젊은 부부의 남편이 암이 걸려 치료를 받았는데 얼마전 병원에서 암이 전이가 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주일, 하나님 앞에 예배하기 위해 교회로 가는 부부의 얼굴이 다 어두웠다.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암치료 받은지 7년 동안이나 되었는데 전이가 또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는가? 사실 남편은 처음 암에 걸렸을 때부터 매순간 암을 묵상하고 살아온 것이다. 눈 뜰때도 암, "내가 암인데.", "밥 먹을 때도 내가 암인데." 티브이 보면서도 "내가 암이지." 길을 가다가도 "나는 암 환자인데…" 그러니까 완전히 생각이 암으로 뒤덮여버렸던 것이다.
이러한 남편의 생각은 아내에게도 전이되었다. 아내도 매 순간 암을 묵상하며 살아온 것이다. 부부가 암 안에, 암이 부부 안에 들어가서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생명의 주님을 만나러 가는 길인데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와 같은 것이다.
환경을 통해서 들어온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를 옴짝달싹 못하게 옥죄어버립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찐드기처럼 달라붙어가지고 나를 부정적인 곳으로 이끌고 갑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은 아무리 복음을 들려주어도 들리지 않고, 아무리 희망을 보여주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생각하는대로 듣고 생각하는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간고한 틀을 깨뜨려야 하는데 그것은 자기 힘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입니다. 먼저 내 마음을 희망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그 마음에 소망을 부어주어야 합니다. 그 때 사망의 생각이 깨어지고 생명의 생각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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