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같은 장소에서 구걸하던 거지가 어느날 적선을 하는 신사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재작년까지 내게 늘 만 원씩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작년부터 오천 원으로 줄이더니 올해엔 또 천 원으로 줄이셨습니다. 대체 이유가 무엇입니까?”
신사가 거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전에는 내가 총각이었으니 여유가 있었지요. 하지만 작년에 결혼을 했으니 오천 원 주었고, 이제는 애까지 있으니 천 원 밖에 못 드립니다.”
그러자 거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그럼 내 돈으로 당신 가족을 부양한단 말입니까?”
돕는 일도 반복하면 감사하기 보다는 당연한 일로 치부됩니다. 처음에는 감사하지만 다음에는 당연한 일이 되고 그 다음에는 받아야 할 권리가 됩니다. 괴테는 ‘타인의 온정과 은혜에 감사하라. 은혜를 모르는것은 근본적인 결함이다. 그렇기에 은혜와 감사를 모르는사람은, 삶이라는 영역에서 무능한 자라고 할수 있다. 그것은 건실한 인간의 첫 번째 조건인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축구경기에서 골인을 한 사람은 공을 패스해준 선수에게 감사를 합니다. 야구에서 투수는 외야수들의 수고에 감사를 느끼고, 전쟁에서 이긴 장군은 그의 부대원들에게 감사를 합니다. 사업가들은 직원들에게 감사를 느낍니다. 그들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자기가 성공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감사를 느끼게 되면 인격에 변화가 오게 됩니다. 인간은 성숙한 인격을 통해서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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