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된 아버지와 35살된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까치가 날라 와서 응접실 창가에 앉았습니다.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얘야, 저게 뭐니?”
“까치에요.”
잠시 있다가 아버지가 또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저게 뭐니”
“까치요.”
잠시 후에 아버지는 또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아, 저게 뭐니?”
“까치라고 그랬잖아요.”
언성까지 높이며 퉁명스럽게 화를 내며 아들이 대답하자 서러워서 아버지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작은 공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이었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써져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세 살 된 아들이 내게 물었다. “아빠, 저게 뭐에요?” “아, 까치란다.” 조금 있다가 아들은 또 내게 물었다. “아빠, 저게 뭐에요?” “응, 까치란다.” 그렇게 묻기를 23번이나 했다. 나는 아들에게 일일이 대답해주면서 행복해 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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