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게를 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오늘 저녁에 먹을 고기는 옆집 정육점에 가지 말고 다른 정육점에서 사와요."
아내가 놀란 얼굴로 남편을 바라보며 말했다. ”왜요? 그 정육점은 단골이잖아요. 그 집에서 고기를 사지 말라니, 두 사람 싸웠어요?”
남편은 아내의 물음을 얼버무리며 말했다. “싸운 게 아니고... 아무튼 그 집에서 고기를 사지 말라고!”
아내는 이상하다는 듯이 다시 말했다. “내가 가면 좋은 고기를 주고 항상 넉넉하게 주는데 가지 말라는 거예요?”
남편은 아내의 대꾸에 짜증을 냈다. “아니, 가지 말라면 가지 말아요. 오늘만 가지 말라고...”
남편이 짜증을 내자 아내는 대들었다. “그래도 무슨 이유인지 알아야지. 무턱대고 가지 말라니 이상하잖아요.”
그러자 남편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 "오늘 아침 정육점 박씨가 우리 집의 저울을 빌려갔어.”
살인 가습기를 제조한 사람이 자기 자녀를 위해서도 가습기를 틀어놓았을까요? 불량식품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자기 자식의 입에도 넣어주어 주었을까요? 농약으로 버무린 고추를 자신들의 밥상에 올려놓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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