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21.03.27 14:42

이름을 기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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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수업을 듣던 학생은 중간고사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학생은 시험지를 대강 훑어보고는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마지막 문제가 우리 학교에서 청소하는 '그 여자의 이름은 무엇이냐'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학생은 학교에서 여러번 본 적 있는 청소하는 여자를 떠올려 보았다.  키가 작고 파마 머리였으며 나이는 50대 후반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알 수가 없었다. 학생은 가장 배점이 높은 마지막 문제를 답할 수 없었고, 그 문제는 공란으로 해서 답안지를 제출했다. 시험이 끝난 후 첫 번째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마지막 문제가 가장 배점이 높은 이유를 물었다.  
교수는 학생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러분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중요한 사람입니다. 단지 여러 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미소를 짓고 인사하는 정도일 지라도, 그들은 모두 여러 분의 관심과 돌봄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관종'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관심  종자의 약자로 유난히 튀는 행동이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보통 관종은 그리 좋은 말로 쓰이지는 않으며, 관심 종자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잘못된 심리를 가진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관종끼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소통의 문은 관종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인정 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인정해 줄 때 열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인정받기 원하면 상대방을 먼저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정해주는 일은 이름을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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