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21.02.04 18:02

공동체 안의 가시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수도원에 아주 다루기 힘든 수도사가 있었다. 교만하여 남과 시비와 불화를 일삼는 아주 눈엣가시 같은 사람이었다. 말다툼이 벌어지면 십중 팔구 그가 개입되었다. 수사들이 모인 곳마다 그의 이름이 오르고 내렸다. 친구는 하나도 없고 적만 만들었던 이 수도사는 결국 자기 분을 참지 못하고 수도원을 떠나고 말았다. 

수도사들은 좋아했지만 수도원장은 달랐다. 수도원장은 먼 길을 달려가 떠난 수도사를 다시 오라고 설득하고 달랬다.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 수도사에게 만일 돌아오면 봉급도 주고 수도원의 좋은 보직도 주겠다고 약속했다. 며칠후 다시 돌아온 수도자를 보고 다른 수도사들은 얼굴빛이 변했다. 그나마 돌아오면 월급까지 주기로 했다는 원장의 말이 전해지자 수도자들은 격앙했다. 

그래서 몇몇 수도사들이 원장에게 이 조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때 수도원장이 수도가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 수도자가 말썽을 많이 부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우리가 인내와 친절과 긍휼의 마음을 배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우리와 함께 있어야 할 이유입니다. 이것은 그만이 줄 수 있는 살아 있는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안에는 늘 가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로 인하여 상처받고 아파합니다. 그 가시만 없으면 공동체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가시를 꺾어 내 쫒습니다. 그런데 그 가시가 사라지면 평온할 것 같았는데 공동체 안에는 또 그 가시 같은 노릇을 하는 다른 가시가 생깁니다. 그 다른 가시는 이전에 가시보다 더 큰 가시노릇을 합니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 보면 공동체는 와해되고 맙니다. 그래서 공동체 안에 있는 가시는 내 몸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품고 다스리며 사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

?

  1.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습니까?

    미국 텍사스의 있는 한 교회의 이야기이다. 이 교회는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교회 땅에서 석유가 터져 올랐다. 마침 교인 가운데 석유채굴 전문가가 있었는데 그가 조사해 보니 경제성도 뛰어나고 그 양도 대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회...
    Date2021.02.13 By좋은만남 Views11
    Read More
  2. 정직히 행하는 자

    미국의 한 상점은 직원들에게 진실만을 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어떤 물건에 대해서 손님이 질문을 하면, 단점을 숨기거나 장점을 부풀리지 말고 항상 정직하게 대답하도록 했습니다, "네, 이 제품은 가격은 아주 저렴하지만 품질이 썩 뛰어난 편은...
    Date2021.02.06 By좋은만남 Views20
    Read More
  3. 우리의 필요를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이십니다.

    어떤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다. 어느날 아버지는 형에게 재산의 반을 나누어주면서 그것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했다. 동생이 그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따지고 들었다. 아버지는 그런 동생에게 하얀 종이를 두 장 주면서 한 장은 대장간...
    Date2021.02.04 By좋은만남 Views24
    Read More
  4. 왜 나에게는 행운이 따르지 않는가에 대한 원망이 먼저 드는 것

    어느 수도사가 오랫동안 모진 수련 생활 끝에 드디어 온 천하가 우러러 볼 성자가 되어갈 때쯤 마귀들이 회의를 열었다. 이 수도사를 타락시켜보자는 것이었다. 마귀의 졸개들이 수도사를 유혹을 시작했다. 금덩어리를 보냈으나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어여쁜 ...
    Date2021.02.04 By좋은만남 Views11
    Read More
  5.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손을 놓으십시오.

    한 젊은이가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기 위해서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무리 떨쳐버리려고 해도 세상에 대한 미련이 그를 사로잡고서 놓아주지를 않았다. 그 문제로 고심하던 그는 수도원 원장님을 찾아갔다. "원장님, 제가 속세를 떠...
    Date2021.02.04 By좋은만남 Views25
    Read More
  6. 공동체 안의 가시

    어느 수도원에 아주 다루기 힘든 수도사가 있었다. 교만하여 남과 시비와 불화를 일삼는 아주 눈엣가시 같은 사람이었다. 말다툼이 벌어지면 십중 팔구 그가 개입되었다. 수사들이 모인 곳마다 그의 이름이 오르고 내렸다. 친구는 하나도 없고 적만 만들었던 ...
    Date2021.02.04 By좋은만남 Views11
    Read More
  7. 평화의 전달자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 목사는 미국 유명 병원의 의사인 나이지리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여성은 나이지리아어로 매우 긴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름이 특이해서 맥도날드 목사가 “이름의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
    Date2021.02.04 By좋은만남 Views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