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파란 만장한 삶을 살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실제 인물 토마스 로렌스(Thomas Edward Lawrence, 1888 - 1935)의 일대기이다. 그는 영국의 탐험가요 고고학자요, 군인이었는데, 로렌스는 육군 장교로서의 복무를 그만두고 영국 공군에서 항공기 정비병이 되었다. 가끔 그는 작가였던 토마스 하디(Thomas Hardy, 1840-1928)의 집에 가서 그들 부부와 함께 차를 마셨다.
어느 날 오후 그는 토마스 하디의 집에서 돌체스터 시장의 부인과 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시장 부인은 정비병인 로렌스와 함께 차를 마신다는데 대해 모욕을 느꼈다. 그래서 시장 부인은 하디 부인에게 프랑스어로 말했다.
"나는 일생동안 졸병과 함께 앉아서 차를 마신 적이 없어요.“
이 부인은 이 공군 정비병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잠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드디어 로렌스는 예의 바르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담, 죄송합니다만, 하디 부인은 프랑스어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제가 통역을 해드릴까요?"
이 말을 듣고 시장 부인은 기절할 듯이 놀라고 말았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외모와 실제가 보잘 것 없다고 할지라도,
어떤 사람이든 고귀한 인격으로 대접받아야 마땅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보잘것없이 보이는 사람의 영혼 속에 당신의 형상을 현시하시며 말씀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이웃의 입술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 하시니라."(요7:24)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