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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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싯처는 와싱톤주에 있는 윗트워스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종교 철학 교수이다. 오래전, 그는 가족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취한 운전사가 중앙선을 넘어 들이닥치는 바람에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네 살 난 딸을 한꺼번에 잃어버렸다. 싯처 박사는 남은 다친 세 아이를 치료하고 회복시켜 온전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일에 힘을 썼지만, 자신은 세 사람을 잃어버린 충격 때문에 우울증의 늪에 빠져 오래도록 허우적대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을 신앙적으로 소화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그가 듣고 알았던 성경 지식과 신학 지식은 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친구나 친지들이 던지는 위로의 말은 오히려 그의 상처에 소금을 치는 것과 같았다. '내가 그토록 믿고 의지하고 사랑했던 하나님은 그 비극의 현장에서 어디 계셨을까?' 이 질문은 그를 무신론의 경계선까지 밀고 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무신론의 경계선에서 돌아서 다시 그가 믿던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그렇게 하나님을 다시 붙들기로 했지만, 하나님께 대한 그의 마음은 여전히 차가운 얼음장이었다. 예전에 전적으로 믿던 신앙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침대에 누워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가 신비한 경험을 했다. 환상을 본 것인지, 꿈을 꾼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는 사고가 났던 곳 근처 벌판에 살아남은 세 아이와 서 있었다. 세 사람은 모퉁이에서 커브를 도는 미니밴을 보았고, 이윽고 맞은편에서 거대한 트럭이 나타나 중앙선을 넘어 밴을 향해 돌진했다. 그는 몇 년 전 그날처럼 엄청난 혼돈과 죽음을 목격했다. 그렇게 참혹한 사고 현장을 지켜보는 순간, 싯처 박사는 신비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인 <하나님 앞에서 울다>에서 그 광경을 증언하고 있다.
"갑자기 아름다운 빛이 사고 현장을 감쌌다. 그 빛은 주위를 밝게 비추었다. 그 빛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게 부서진 사고 현장의 아주 세세한 부분들까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빛 때문에 우리는 그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나는 그 순간 하나님께서 그때 사고가 일어난 그곳에 계셨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천국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거기에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우리를 위로하시려는 거기에 계셨다. 그분은 사고에서 살아남은 우리를 새로운 삶의 길로 보내려고 그곳에 계셨다."
싯처 박사는 그 순간 이성적으로 혹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알아졌고 믿어졌다. 싯처 박사는 이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고백했다. "이 백일몽을 경험하고 나서도 나는 '왜 사고가 일어났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또 그 사고가 나에게 유익했다는 확신도 얻지 못했다. 사고로 인한 나의 슬픔을 씻고 행복을 대신 얻지도 못했다. 그러나 평화를 얻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하나님의 주권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라는 사실을 믿기 시작했다. 내 앞에 있던 절벽은 여전히 나를 압도하며 높이 서 있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곳을 바라보며 안전감을 느끼고 한편으로 경외감에 가득 차게 된다."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신앙인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새벽기도를 다녀오다 강도를 만나 살해당한 신실한 어머니의 이야기나 신실하여 신앙의 모범이 되는 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보면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이 좋은 청년회장이 왜 이태원 그 좁은 골목에서 목숨을 잃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라고 묻는 비신자의 물음에 할 말을 찾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우리의 인식은 한계가 있고 우리가 보는 것은 제한적이어서 그렇지, 분명 하나님은 옳으시며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싯처 박사는 "알고 보니, 나의 하나님이 나의 아픔 가운데 계셨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깨달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분명 그분의 방식대로 일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내가 하나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하여서 하나님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갖기보다는 그분의 선하심과 의로우심을 인정하고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날 그때가 되면 그 자리에서 우리는 일의 진상을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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