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노인이 자기가 기르던 반려견에게 우리 돈으로 100억 원을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그리고 반려견을 돌보라고 부탁한 사육사에게는 1년에 5천만씩의 연봉을 주라고 유언했다. 반려견이  죽고 난 후에는 개의 유산 100억 원 중 남은 돈을 동물보호소에 기증하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외동 아들에게는 2억을 주라고 유언했다. 

그러자 아들은 분을 못 참으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내가 외동아들인데, 어떻게 내가 개보다 못합니까? 개에게는 100억을 주고 나에게는 2억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판사님, 억울합니다. 바로잡아 주세요." 

아들에게 판사가 물었다. “고소인은 아들로서 1년에 몇 번이나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까?” 아들은 묵묵부답 말을 못했다.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가 즐겨 드신 음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역시 말을 못했다. “전화는 얼마 만에 한 번씩 했습니까?” 역시 대답을 못했다. “아버님 생신은 언제입니까?” 아버지 생신 날 자도 모르는 아들은 할 말이 없었다. 

그때 판사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찍어 놓은 영상을 보여 주었다. 영상 속에 아버지가 유언을 남기고 있었다. “내 재산 100억을 내 사랑하는 개에게 물려주고 사육사에게는 매년 5천만 원씩을 주고, 내 아들에겐 2억 원을 물려줍니다. 혹 아들이 이에 대해 불평을 하거나 고소를 하면 아들에게는 1,000만 원 만 물려주세요.” 

판사는 아버지가 생전에 찍어 남겼던 영상을 아들에게 보여 주고 나서 판결을 내렸다. “천만원을 상속하도록 허가합니다.”

얼마나 부모의 가슴에 한이 맺히게 하고 부모를 섭섭하게 했으면 모든 재산을 개에게 물려주고 “아들이 원망하면 천만 원 만 주라.”고 했겠습니까? 핏줄이 관계의 시작은 되지만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관심입니다. 무관심한 혈연은 이웃보다 못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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