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좋은 정부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입니까?”라고 여쭈자 공자가 대답했다.
“충분한 식량과 무기, 그리고 백성들의 신뢰이니라.”
자공이,“그런데, 이들 중 어느 하나를 빼야 한다면 어느 것을 포기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무기.” 라고 답했다.
자공이 “나머지 둘 중에 어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요?”라고 물으니, 공자는“식량.”이라고 대답했다.
자공이,“그렇지만 식량이 없으면 백성들이 죽지 않습니까?”라고 여쭈자, 공자가 하늘을 보며 말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지만, 백성이 신뢰하지 않는 정부는 지탱하지 못한다.”
논어 안연편(顔淵篇, 제 12장 7절)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정부의 가장 큰 위기는 지도자가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은 장년이 청년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이며 나이든 이들의 말이 젊은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사의 말을 듣지 않는 교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교인은 종교인이지 신자라 할 수 없습니다. 말이 통한다는 것은 서로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경제도 중요하고 국방도 중요하고 외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는 일일 것입니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