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열쇠 고리에 달려 있는 남편 사진을 본다. 남편은 말은 안 했지만 은근히 자신이 아내에 큰 힘이 되는가보다 하는 자부심을 안고 아내와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넘겼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내가 친구와 통화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 아내는 약간 흥분이 된 목소리로 친구에게 말했다.
"내가 그 인간도 사람 만들었는데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이 뭐 있겠어 하는 심정으로 남편 사진을 열쇠 고리에 매달고 다녀..일종의 부적인 셈이지..."
때로 인간 관계에 있어 착각할 때가 더 낫습니다. 사람이 품고 있는 진실한 마음을 알고 나면 더욱 삭막해질 것입니다. 속에 무슨 생각을 품었는지 알려고 들지 말고 만나서 입술로 하는 말이 진실이다 생각하고 그냥, 착각하고 삽시다. 그것이 인간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 다 털어놓고 할 말 다 하고 살면 자기야 편하겠지만 듣는 사람 생각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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