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여인이 있었다. 그는 어찌하든지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우물에서 물을 긷다가 보석을 발견했다.
마침 그 때 슬픔이 가득하고 가난에 지친 친구가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 가난한 친구는 그녀가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우물에서 보석을 발견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보석 소리를 듣는 순간 친구는 그녀를 부러워하였다.
'나도 저런 보석만 가질 수 있다면 기쁨으로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친구는 별 기대감이 없이 지나가는 소리로 친구에게 말했다. "내 사정이 정말 어려운데 그 보석 나에게 줄 수 없겠니."
그러자 뜻밖에도 여인은 그 부탁을 듣고 그렇게 하겠다면서 성큼 보석을 건네주었다. 친구는 너무나 기뻐 보석을 받아 들고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마음에 이상한 깨달음이 찾아왔다. 보석을 선뜻 내준 친구의 그 마음이 너무도 귀한 것이었다. 자기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하였다.
그래서 발걸음을 들려 그 집으로 가 보석을 돌려주며 말했다.
“친구야,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보석이 아니라 이 보석을 선뜻 건네줄 수 있었던 너의 마음인 것 같아. 네 마음속에 있는 그 기쁨을 내게 줄 수 없겠니?”
"뭣이 중하데-뭣이 중한지도 모름서..." 2016년 개봉된 곡성에서 나오는 대사로 딸 요진이 아버지 종구를 향해 내 뱉은 말입니다. 이 대사는 한때 장안에 유행어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면 대뜸 이 말이 튀어나오곤 했습니다. “뭣이 중헌디?”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때로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그럴 때마다 '무엇이 이 순간에 더 소중한 것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이 더 소중한 것인지를 안다면,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이 더 소중한 것인지를 아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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