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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그러한가? 모든 유위법有爲法이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또한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렇게 보아야 한다.

 

何以故오. 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이요 如露亦如電이니 應作如是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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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이란, “위로 하늘·땅의 조화에서 아래로 사람들이 하는 짓까지 이 모두를”(王日休) 일컫는 말이다.

 

이 모든 것이 꿈·허깨비·물거품·그림자·이슬·번개와 같으니 꿈·허깨비·물거품·그림자·이슬·번개로 보라는 얘기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경을 설하는 자는 불취어상不取於相하여 如如不動인 것이다.

 

“일체유위법이란, 생로병사生老病死, 빈부귀천貧富貴賤, 사농공상士農工商, 적백청황赤白淸黃, 형향취예馨香臭穢, 유무허실有無虛實, 심천고저深淺高低 등 이 모두가 헛된 마음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유위지법有爲之法이다.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다는 말은 일체유위지법이 그와 같다는 말이니, 세간만사가 모두 꿈·허깨비·물거품·그림자·이슬·번개 같아서 오래가지 못한다. 꿈은 망상이요, 허깨비는 환화幻化(우주 만물이 환상처럼 변화함)요, 물거품은 물 위에 떠 있는 거품처럼 쉽게 생겼다가 쉽게 사라지고, 그림자는 몸의 그림자처럼 잡을 수 없고, 이슬은 안개와 같아서 오래가지 못하고, 번개는 경각頃刻(짧은 순간) 사이의 빛이다.”(李文會)

 

길게 말할 것 없다. 꿈을 꿈으로 보고 그림자를 그림자로 보면 그것이 곧 불취어상하여 여여부동으로 가는 길이다. 허虛를 허虛로 보는 눈에 절로 실實이 드러난다.

 

깨달음을 얻겠다고 마음먹은 자가 어디에 머물며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를 묻는 수보리의 질문에, 세존은 대답한다. 모두가 마음의 발현이니 겉모양(相)을 취하지 말고 중심을 취하라고. [노자]도 이르기를, “대장부는 처기실處其實하고 불거기화不居其華라”, 씨알에 처하고 꽃에 거하지 않는다 했다.(38장)

 

우리가 어떻게 이 ‘몸’을 가지고 저 ‘마음’의 알속에 들어갈 것인가? 다시 세존은 대답한다. “우주 만물이(네 몸을 포함하여) 꿈이요 물거품이요 그림자니 그것들을 꿈으로 물거품으로 그림자로 보아라. 그러면 저절로 집착이 끊어져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사라지리니 그 자리에서 자기가 더 깨닫고 배울 것이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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